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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ours 번역

요시코 「버추얼 유튜버 쥬얼?」

요시코 「버추얼 유튜버 쥬얼?」

善子「Vtuberジュエル?」



모 마토메사이트 SS컨테스트 수상작.


원문: http://www.lovelive-ss.com/?p=22142


ーーー


요시코 「후후후, 오래 기다렸지 리틀데몬들아… 그럼 오늘의 의식을 시작하자…」


《요하네님이다ーーー!!》

《기다렸어~!!》

《요하요하네ーー!!》


요시코 (다들 참 좋은 리틀데몬들이야… 이 맛에 생방송을 그만둘 수가 없다니까)


요시코 「진정들 해 리틀데몬, 우선 보고할 내용부터 전하고 시작하자. 리틀데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걸」


《타천사님 진짜 천사》

《오늘 학교 시험이라 힘들었어요 요하네님》

《요하네님 타천사면서 이런 잡담에 어울려 주는거 진짜 좋다》


그러던 나, 요하네는 리틀데몬과 잡담을 나누던 중 신경쓰이는 한 단어를 목격했다.



《요하네님 버추얼 유튜버 알아요?》


요시코 「버추얼 유튜버? 들은 적은 있는데 잘은 몰라… 요즘 유행하는 그거지?」


《요즘 막 생기고 있지》

《꽤 재밌으니까 함 봐요》

《난 요하네님 외길인생》


요시코 「버추얼 유튜버 말이지… 그래서 요즘 추천하는 애라도 있어?」


《쥬얼쨩!》

《요즘 뜨는건 쥬얼이려나》

《쥬얼쟝~》


요시코 「쥬얼? 그 애 방송은 주 컨텐츠가 뭔데?」


《보통 잡담이지만 현실에서 스쿨 아이돌 하고 있는듯 그 주제가 인기 있음》


요시코 (스쿨 아이돌이구나, 나 같은 애가 또 있네…)


《완전 아이돌! 스러운 애인데 조금 까불거리지만 그게 귀여워서 팬이 늘고 있대요》

《이따 생방송 있대요!》


요시코 「흐음… 뭐, 인간계 조사를 위해서라도 나중에 한 번 볼까…」


《요하네님도 버추얼 유튜버 데뷔!?》

《가즈아~~~》


요시코 「아니, 요하네한테는 여기가 있잖아…」



ーー



이래저래 오늘의 생방송도 종료했다.


요시코 「오늘도 역시 내가 봐도 참 훌륭한 의식이었어…」


요시코 「그러고 보니 아까 리틀데몬들이 말한 버추얼 유튜버 쥬얼? 인가, 곧 방송이 있댔지」


요시코 「궁금하기도 하고 한 번 봐 두기나 할까…」 딸깍딸깍


요시코 「……엇, 지금 막 시작했나 보네」


쥬얼 『여러분ー! 오하쥬얼!』


《오하쥬얼!》

《쥬얼쨩 오늘도 귀여워》


요시코 「이 인사 요하네 베낀 거 아냐…?」


요시코 (흠, 3D 모델링 캐릭터를 이용해서 마치 그 캐릭터가 이야기하는 것 같이 보이게 한 건가… 이거라면 현실에서 남한테 들킬 일도 없겠네. 게다가 흑발 트윈테일 캐릭터 엄청 귀엽고)


쥬얼 『오늘도 연습 힘들었어! 그치만 매번 실패했던 스텝을 드디어 안 틀리게 됐어!』


《대단해!》

《역시 쥬얼쨩!》


쥬얼 『게다가 오늘 쉬는 시간에 했던 아이스크림 내기 가위바위보에 이겨서 쥬얼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먹었어!』


요시코 「역시 다른 학교에서도 하는구나, 내기 가위바위보」


쥬얼 『그때 다같이 먹은 게 바로 쥬얼이 좋아하는 귤 아이스크림!』


요시코 「역시 다들 귤 아이스크림을…… 어?」


쥬얼 『다들 먹자고 하려던 순간 멤버 중 한 애가 아이스크림을 떨어트려서 너무 불쌍했다구』


요시코 「어? 어? 어ー? 이거 내 이야기 아니야?」



쥬얼 『앗! 잡담이 너무 길었네! 그럼 오늘도 다 같이 수다 떨자!」


요시코 「설마 얘… Aqours 멤버는 아니겠지…」



ーー



쥬얼 『하아~ 오늘도 재밌었어! 벌써 시간이 늦었으니 쥬얼은 자러 갈게! 그럼 또 봐! 쥬ー바ー!』


《쥬ー바》

《오늘도 최고였다》

《또 봐!》



요시코 「결국 끝까지 봐 버렸다…」



요시코 (그 뒤로 딱히 Aqours 이야기는 없었고 평범한 잡담이었지)


요시코 (하지만 맨 처음 한 이야기… 그건 틀림없이…)



요시코 「내일 확인해 볼까…」



ーー

ーーー



카난 「좋아! 그럼 이쯤에서 쉴까!」


치카 「아이스크림ー! 가위바위보 할 시간이야!!」


리코 「치카쨩 너무 기운 넘쳐…」


치카 「그치만 이렇게 더운걸! 찬거 땡기잖아!」


다이아 「알았으니 진정하세요. 그럼 다들 준비하세요, 가위, 바위…」


요시코 「잠깐, 잠깐만!!」


치카 「보!! 아니, 요시코쨩!?」


요시코 「그, 그게에ー, 맨날 아이스크림 먹는데 오늘은 좀 다른거 안 먹을래?」


요우 「다른 거?」


마리 「예를 들면?」


요시코 「음, 으음ー…… 빙수는 어때?」


다이아 「그거나 아이스크림이나 비슷한 거 아닌가요…」


치카 「괜찮네! 빙수! 치카 찬성!!!」


요우 「근데 어디서 먹게?」


치카 「우리 여관에 빙수 기계 있으니까 그걸로 만들어서 먹자!」


루비 「빙수… 루비도 찬성!」


하나마루 「마루도 먹고 싶어유!」


치카 「좋아! 그럼 빨리 우리 집으로 가자!」


다이아 「그게 무슨 말인가요! 지금은 휴식중이 아닌가요! 가더라도 끝나고 가야죠!!」


치카 「앗, 그랬지」


카난 「그럼 오늘은 끝나고 다 같이 치카네 집에 가자! 아이스크림 못 먹는 대신 다들 수분 보충 잊지 마!」


「네ー!!」


요시코 (조, 좋아! 이걸로 오늘 쥬얼 방송에서 빙수 이야기가 나온다면…)



ーー



요시코 「빙고ーーーー!!!!」


요시코 「설마 정말 Aqours 멤버일 줄이야… 오늘 내용도 Aqours가 연습했던 내용이랑 비슷했고」


요시코 「대체 누구야… 이 버추얼 유튜버 쥬얼의 정체는…」


요시코 「즈라마루는 기계치니까 안될 것 같고… 다이아는 애시당초 이런 거 안 할 것 같고, 카난 텐션도 아닌데… 으으, 힌트가 좀 더 있었더라면…」


쥬얼 『삐기!?』


요시코 「!?」


《왜 그래 쥬얼쨩!》


쥬얼 『지금 귓가에 모기 날아다니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어… 헤헤』


《모기에 놀라는 쥬얼쨩 귀엽》

《삐기라니… 졸귀》

《천사》


요시코 「이 삐기라는 울음소리(?)는 설마… 쥬얼의 정체는……!」



ーー

ーーー



루비 「안녕! 요시코쨩!」


요시코 「아, 안녕, 루비!」


요시코 「……」 빤ー


루비 「응? 루비 얼굴에 뭐 묻었어?」


요시코 「앗!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루비 「으유?」



요시코 (설마 쥬얼의 정체가 루비였다니…)


요시코 (뭐 확실히 그 말투나, 쥬얼이라는 이름도 잘 생각해 보면 보석이라는 뜻이니까 루비랑 연관지을 수 있고…)


요시코 (그 소심한 루비가 버추얼 유튜버를…)


요시코 (……본인한테 물어보고 싶다…)


요시코 (…그치만 안 돼! 본인은 들키고 싶지 않을 거야! 그 마음은 방송을 하는 내가 잘 알아!)


요시코 (……아아ー! 그치만 궁금해ーー!!) 바둥바둥



루비 「요시코쨩 왜 저래?」


하나마루 「요시코쨩이 이상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유」



ーー


요우 「요시코쨩 괜찮아?」


요시코 「응, 살짝 삐었을 뿐이야. 집까지 따라와 줘서 고마워」


요우 「별 말씀을! 연습은 다 나은 뒤에 해도 되니까 그 때까진 푹 쉬고 있어!」


요시코 「알고 있어. 다들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 줘」


요우 「그럼 나도 이만 갈게! 몸조리 잘해!」


요시코 「오늘 고마웠어!」


철컹



요시코 「하아… 설마 연습중에 자빠져서 접질리다니 나도 참 불행하지…」


요시코 「오늘 의식은 못 하겠네…」


요시코 「…심심하다……」


요시코 「……쥬얼」 딸깍딸깍


쥬얼 『여러분~! 오하쥬얼~!』


요시코 「………」



ーー



요시코 「쥬얼쨩 너무 귀엽잖아!!!」


요시코 「토크도 능숙하고 팬이랑도 죽이 잘 맞고 뭣보다 순수하게 귀엽다…」


요시코 「……우선 즐겨찾기 등록해 두자…」


띵【쥬얼이 생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요시코 「지금 막 시작했다고!? 얼른 봐야지!!」



쥬얼 『오하쥬얼~』


《오하쥬얼!》

《오하쥬얼~!》


요시코 「오, 오하쥬얼!!」 딸깍딸깍



쥬얼 『오늘은 늦어서 미안해, 기다리게 했지』


《아니 전혀요》

《오늘 쥬얼짱 기운 없어?》

《쥬얼쨩 괜찮아?》


쥬얼 『앗, 미안. 오늘, 쥬얼의 소중한 멤버가 한 명 부상을 입어서…』


요시코 「앗… 내 이야기잖아…」


《상처는 괜찮아?》

《빨리 나으면 좋겠다》


쥬얼 『가벼운 부상이랬으니까 금방 나을 것 같지만 걱정이 돼서…』


쥬얼 『금방 나으면 좋을 텐데…』


요시코 「………」



《쥬얼쨩은 그 애를 정말 소중히 여기는구나》


쥬얼 『응, 같은 그룹의 멤버로서도 물론이지만…』


쥬얼 『그 아이는 쥬얼한테 없는 걸 갖고 있어서 말이야, 쥬얼은 지금은 밝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현실 세계에선 소심해지는 일이 많아서…』


쥬얼 『그치만 그 애는, 잘 설명은 못 하겠지만 자신의 캐릭터라고나 할까 자신의 정체성을 관철하고 있어서 굉장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본인한테 말한 적은 없지만 말이야』


쥬얼 『나는 자꾸 숨어 버려서, 이 스쿨 아이돌 그룹에 들어온 것도 다른 멤버들 모두의 덕이야』


요시코 「그러고 보니 즈라마루가 말했었지, 루비는 다이아를 생각해서 처음엔 스쿨 아이돌을 하지 않으려 했다고…」


쥬얼 『그래서 빨리 그 애랑… 같이 연습하고 싶어서… 아, 미안. 쳐지는 이야기를 했지!』


《쥬얼쨩이 그 애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졌어》

《감동이다》


요시코 「루비…」



《쥬얼쨩은 그 애를 좋아하는 거야?》



요시코 「!?!?」


쥬얼 『뭐!? 물론 멤버로서 좋아하지만! 따, 딱히 그런……」


《이 쥬얼쨩의 반응은…》

《틀림없다…》

《사랑 이야기다!!》


쥬얼 『노, 놀리지 마! 좋아하는 건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눈으로는 좇고 있을지도…////』


요시코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부끄럼타는 쥬얼쨩 귀여워》

《갓갓》


쥬얼 『저, 정말! 오케이!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들 진정해ー!!』



요시코 「드, 드, 들으면 안 될 것 같은 걸 들어 버렸다……」


요시코 「내일부터 루비를 무슨 낯으로 보라는 거야~!」



ーー

ーーー



하나마루 「요시코쨩 안녕! 다리는 괜찮아?」


요시코 「응, 괜찮아. 걱정 끼쳐서 미안」


루비 「하나마루쨩! 요시코쨩! 안녕!! 요시코쨩 다리 괜찮아?」 


요시코 「괘, 고고고괘괜찮아!! 자 자! 이제 다 나았어! 복도도 달릴 수 있어!」


루비 「아, 알았어 요시코쨩! 그렇게 쿵쿵거리면 위험해!」


다이아 「복도에서 뛰어다니면 위험하다고 제가 몇 번이나… 아니, 요시코 양!? 부상당한 몸으로 뭘 하는 건가요!?」



ーー



결국 그 뒤에 다이아에게 붙잡혀서 오늘 연습은 안정을 위해 나만 부실에 남겨져 버렸다.


요시코 「그래도 할 게 너무 없는데…」 핸드폰꾹꾹



쥬얼 『여러분 오하쥬얼~!』


요시코 「정말 쥬얼쨩이 루비인 걸까…」


요시코 「하지만 그 말은 루비가 나를…」


요시코 「……나는…」



요시코 「………쿨…쿨…」



~

~~



요시코 「어, 여긴 어디지?」


쥬얼 「안녕, 요하네쨩」


요시코 「어라? 쥬얼쨩? 왜 여기에?」


쥬얼 「요즘 내 방송 봐 줘서 고마워!」


요시코 「어!? 대단하다!! 버추얼 유투버가 눈 앞에 있어!? 요즘 세상 과학 기술이 이렇게나 발전한 건가!?」


쥬얼 「후후후, 요하네쨩이랑 만나서 나 기뻐!」


요시코 「기, 기쁘다니/// 나도 쥬얼쨩이랑 만나서 기뻐!」


쥬얼 「그치만, 실은 쥬얼로서가 아니라」


요시코 「응?」



쥬얼이 트윈테일을 풀었다



「저는, ーーー로서 요시코 양과 친해지고 싶은 걸요?」



~~

~~~



요시코 「………읏!」


요시코 「…어라? 잠들었었나?」


다이아 「네, 아주 푹 잤어요」


요시코 「다이아 혼자야? 다들 어디 있어?」


다이아 「다들 돌아갔어요. 요시코 양이 너무 푹 잠들어 있길래 깨우지 말자면서요. 저는 학생회 일 때문에 남아 있었고, 요시코 양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요시코 「그렇구나… 고마워, 다이아」


다이아 「괜찮아요, 자면서 계속 웃고 있던데, 뭔가 좋은 꿈이라도 꾼 건가요?」 


요시코 「꿈? 으음ーー 기억이 안 나… 뭔가 중요한 꿈이었던 것 같은데…」


다이아 「뭐, 꿈이란 원래 그런 거예요. 그럼 저는 학생회 일도 끝났고, 서류를 돌려놓으러 다녀올 테니 요시코 양도 얼른 짐 챙겨서 귀가하도록 하세요」


요시코 「네에ー」


다이아 「그럼, 내일 뵙죠」


요시코 「쥬바~」


다이아 「쥬바~」






요시코 (어? 나 지금 뭔가 엄청한 말실수 하지 않았나?)



펄썩ーー!!



다이아 「요요요요요요요요시코 양!?」


요시코 「잠깐! 잠깐 다이아 서류 다 바닥에 떨어졌잖아!?」


다이아 「지지지지지금 당신 뭐라고 한 건가요???」


요시코 (앗……… 큰일 났다)


요시코 「음ー 평범하게 잘 가라고 했는데?」


다이아 「그그그그렇죠~ 저도 그냥 평범하게 인사했죠?」


요시코 (엄청난 기세로 오른뺨에 있는 점을 긁고 있어… 그러고 보니 마리가 말했었지, 다이아는 말을 돌릴 때 점을 긁는 버릇이 있다고…)



요시코 (……………!)



ーーーー


쥬얼 『지금 귓가에 모기 날아다니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어… 헤헤』


ーーーー


쥬얼 『뭐!? 물론 멤버로서 좋아하지만! 따, 딱히 그런……」


《이 쥬얼쨩의 반응은…》

《틀림없다…》


ーーーー


요시코 (그 때도 분명 쥬얼쨩은 오른뺨을 긁고 있었지…!)


요시코 (그건 뺨을 긁은 게 아니야! 점을 긁은 거였어!)


요시코 (즉 쥬얼쨩은 루비가 아니라………!)



다이아 「하하하하~ 저도 참 서류를 떨어트려 버렸네요~ 하하하하~」


요시코 「저, 저기 다이아……」


다이아 「왜, 왜 그러시나요 요시코 양…」



요시코 (정말 피하고 싶은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분위기가 된 이상 물을 수 밖에 없어…!)



요시코 「그……… 알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요시코 「쥬얼이라는 버추얼 유튜버 알아?」




다이아 「…………」


요시코 「…………」




다이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얼굴새빨개짐


요시코 「으앗, 다이아가 고장났다!?」


다이아 「쿠로사와 가문의 수치예요오오!!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수밖에!!」


요시코 「잠깐, 다이아!? 진정해!」 꽉


다이아 「놓으세요 요시코 양!! 상관 없잖아요!! 집에서는 쿠로사와 가의 장녀로서 기품있는 생활! 학교에선 학생회장과 3학년으로서 질서 있는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 적어도 인터넷에선 활기찬 아이돌이 돼도 상관 없잖아요ー!!」


요시코 「알았어!! 알았으니까!! 애초에 여기 일층이라 떨어져도 아무 의미 없어ー!!」



ーー



다이아 「하아… 하아…」


요시코 「하아… 하아… 잠깐만 진정해 봐 다이아」


다이아 「네, 네…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요시코 양…」


요시코 「아니 괜찮아… 나도… 괜한 걸 물어서 미안」


다이아 「아니에요… 사실이니까」


요시코 「그럼 역시 쥬얼쨩은 다이아야?」


다이아 「네, 그래요… 숨겨서 미안해요」


요시코 「아니, 진짜 괜찮아, 나도 스쿨 아이돌 하면서 요하네로서 인터넷 방송 하고 있으니까」


요시코 「그치만 다이아가 버추얼 유튜버라니 상상도 못 했어」


다이아 「아까 말씀드린 대로예요. 학교에서나 루비 앞에서 똑바로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스쿨 아이돌로서도 너무 딱딱해진 게 아닌가 평소부터 계속 고민해왔어요…」


다이아 「그때 버추얼 유튜버라는 걸 알게 돼서, 여러가지로 공부도 했어요. 이거라면 저라도 사랑스러운 스쿨 아이돌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요시코 「뭐 확실히 쥬얼쨩은 엄청 귀여웠지…」


다이아 「저, 정말인가요?」


요시코 「정말이야. 이 요하네를 매료시킬 정도니까」


다이아 「후후후, 현실의 동료한테 그런 말을 들으니… 뭔가 부끄럽네요」


요시코 「게다가 어제 방송 내용 말인데, 그렇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숨길 필요 없지 않아?」


요시코 「다이아는 확실히 모두를 묶어 주는 구심점이지만, 귀여운 다이아나 활기찬 다이아처럼 다양한 모습의 다이아를 팬들한테 보여주는 거야」


다이아 「다양한 저를요?」


요시코 「그래! 예를 들면… 자!」


다이아 「앗! 요시코 양!?」



요시코 「봐! 트윈테일을 하는 것 만으로 평소랑 인상이 이렇게나 달라지잖아!」


다이아 「트윈테일이라니… 부끄러워요///」


요시코 「무슨 소리야! 이렇게 귀여운데 안 하면 아깝잖아! 쥬얼쨩처럼 귀여워!」


다이아 「요시코 양…」


요시코 「헤헤!」




다이아 「…………? 그러고 보니 방금 어제 방송이라고 하셨나요?」


요시코 (앗……………… 큰일 났다)


요시코 「그, 그, 그랬던가? 어제 쥬얼쨩 생방송 같은 거 안 봤는데~??」




다이아 「…………」


요시코 「…………미안, 봤어」


다이아 「아아아아아아아!! 이제 정말로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수 밖에 없어요!!!」


요시코 「와아악!! 다이아 진정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