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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다이아 「따라하지 마세요」 요시코 「따-라하지 마-쎄요」

평소에 하던 요하다이 망상 단편 모음

<조련> <흉내> <끝말잇기> 외 번외편 1개

나머지 멤버들은 반 청소때문에 부실에 늦게 온다는 설정

약자에게 강한 요하네님이 보고 싶다





<조련>



요시코 「이거 좀 봐, 다이아」다다닷


다이아 「또 사역마랍시고 벌레나 개구리를 잡아 온 거면 사양하겠습니다」 휘이


요시코 「아니, 그런 거 아냐. 진짜로 보여줄 게 있단 말이야」


다이아 「의심되는데요…」 머뭇머뭇


요시코 「짠!」


다이아 「이, 이건!?」 |c||σ.oσ||Σ


요시코 「다이아가 좋아하는 녹차 푸딩이야」


다이아 (저건 꽤 비싼 건데… 제 용돈으로도 자주 먹긴 부담스러운 가격이에요) 꿀꺽


다이아 (전례로 미루어보아, 요시코 양이 순순히 저걸 주진 않을 테죠)


다이아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줄 생각 없이 그냥 자랑하려는 걸지도)



요시코 「줄게」 쓱


다이아 「정말요!?」 화악


요시코 「단, 조건이 있어」


다이아 「그럴 줄 알았어요」 하아


요시코 「응? 뭐, 아무튼 조건은 간단해」


요시코 「다른 애들이 올 때까지 내 명령에 복종할 것」


다이아 (불안하기 짝이 없는 조건이군요… 게다가 자존심 상해요…)


다이아 (자존심… 푸딩… 자존심… 푸딩…)


다이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안 된다는 거 아시죠?」


요시코 「걱정 마, 그런 짓은 안 시켜」


요시코 「그럼 지금부터 시작이야」



요시코 「후훗, 지금부터 다이아는 이 요하네 님의 사역마야」


다이아 (불안해요…) 꿀꺽


요시코 「그, 그럼! 주… 주인님이라고 불러 봐//」


다이아 「?」


요시코 「며, 명령이라구!」


다이아 「주, 주인님… 됐나요?」


요시코 「읏…/// 계속 그러도록 해」


다이아 「네, 주인님…」


다이아 (조금 부끄럽지만, 생각보단 시시하잖아요?)



5분 뒤


다이아 「…아무것도 안 시킬 건가요, 주인님?」


요시코 「읏!? 새… 생각 중이야!//」 흠칫


다이아 「그러다가 다들 청소 끝나고 오겠어요」


요시코 「그, 그럼… 무릎베개 해 줘」


다이아 「네?」


요시코 「못 들었어? 무릎베개!」


다이아 「아뇨, 의외여서… 자, 누우세요」 팡팡


요시코 「그, 그럼 실례…///」


요시코 「그리고, 머, 머리도 쓰다듬어 줘」


다이아 「네」 쓰담쓰담



다시 5분 뒤


요시코 「」 Zzz…


다이아 「잠들었군요…」 쓰담쓰담


다이아 (이렇게 해서 푸딩을 먹을 수 있다면…)


다이아 (매일 해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흉내>



다이아 「…」


다이아 (아까부터 느끼는 거지만, 요시코 양이 이상하게 조용해요)


다이아 (이렇게 둘만 있으면 꼭 먼저 시비를 걸어 오는데) 힐끔


다이아 「…크흠」


요시코 「…크흠」


다이아 「?」 슬쩍


요시코 「?」 슬쩍


다이아 (우연일까요…)


다이아 「아-」 기지개


요시코 「아-」 기지개


다이아 (이 여자가?)



다이아 「따라하지 마세요」


요시코 「따-라하지 마-쎄요」


다이아 「아니, 지금 비슷하지도 않았거든요!?」


요시코 「아니, 지금 비슷하지도 않았거든요!?」


요시코 「큭큭」


다이아 「지금 웃었죠!?」


요시코 「지금 웃었죠!?」



다이아 (후우… 어떻게 반격하면 좋을지…)


다이아 「다이얏-호-!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요시코 「다이얏-호-!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다이아 (성량으로는 이길 수 없을 것 같네요…)



다이아 (그럼 요시코가 못 따라할 행동을 하는 수 밖에 없겠군요)


다이아 「으흠」 벌떡


요시코 「으흠」 벌떡


다이아 「」 우다다다다다닷


요시코 「읏!?」 움찔


다이아 「이건 못 따라하겠죠!」 양손벽쾅


다이아 (신장 차이 6cm, 이 정도 체격차라면 뒤집을 수 없어요!)


요시코 「////」 화아아아아악


다이아 「?」





<끝말잇기>



요시코 「심심해 죽겠네」


다이아 「그거 참 안됐네요」


요시코 「그러지 말고 놀아 줘, 다이아」


다이아 「그 왜, 잘 하시는 거 있지 않나요. 그거라도 하세요」


요시코 「뭐 말이야?」


다이아 「혼자놀기요」


요시코 「그것 말고도 잘 하는 게 하나 더 있는데」 스윽


다이아 「삐갸아아아아아아악-!」 와드드득



요시코 「놀아 줘」


다이아 「어떻게 놀아드릴까요」


요시코 「끝말잇기라도 하자」


다이아 (의외로 얌전한 놀이를…)


다이아 「좋아요, 덤비세요」


요시코 「타천사」


다이아 「사다리」


요시코 「리어카」


다이아 「카드뮴」


요시코 「아니, 그딴 어딨어?」


다이아 「선배한테는 말 조심하세요, 요시코 양」


요시코 「요하네야, 그럼 다음 판부터는 한방 단어 없기로」


다이아 「그러죠, 먼저 하세요」



요시코 「대악마」


다이아 「마술사」


요시코 「사… 사…」


다이아 「쉽잖아요?」


요시코 「…사랑해」


다이아 「…뭐라고요?」


요시코 「두,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바보야!//」



다이아 「나 참, 끝말잇기에서 문장을 말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이아 「봐 드릴 테니 다시 하세요」


요시코 「어, 어…」


요시코 「그냥 그만 하자…」


다이아 「싱겁군요」





<욕망>



요시코 (요즘 다이아를 보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요시코 (가슴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가빠지고 얼굴이 뜨거워지고)


요시코 (이런 증상을 한 마디로 하면 분명 이거겠지!) 


요시코 (정복욕)



다이아 「뭘 그리 빤히 쳐다보시죠?」


요시코 「아, 아니… 아무것도…」



요시코 (정복하고 싶다, 무릎 꿇리고 싶다! 저 뻔뻔한 얼굴! 거만한 태도!) 하아



다이아 「제 얼굴에 뭐라도 묻었나요?」 



요시코 (그때 무심코 타천류 오의를 시전했을 때의 촉감이 잊혀지지 않아…)



다이아 「…? 아까부터 얼굴이 빨간데, 어디 이상한가요?」


다이아 「하긴, 원래 이상했습니다만」 피식



요시코 (버틸 수가 없다… 내 안의 타천사가 또…) 부들부들



다이아 「이유도 말 안하고 자꾸 그러시면…」


다이아 「삐갸아아아아아아악-!」 우드드득



다이아 「…」 추욱


요시코 「하아…///」